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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핵무기 준비태세 명령..서방제재 불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4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히틀러와 푸틴이 합성된 이미지를 들고 반전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4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히틀러와 푸틴이 합성된 이미지를 들고 반전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경제 제재가 최고조에 달하자 핵무기 준비 태세 강화를 명령했다.

27일 AP뉴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군 참모총장에게 핵 억제력을 '특별 전투 의무 체제' 경보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 이 경보는 푸틴이 러시아의 핵무기 발사 준비를 강화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푸틴 대통령은 고위 관리들과 회의에서 서방이 자신을 포함해 러시아에 강력한 금융 제재를 가하는 것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TV 논평에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해 경제적인 측면에서 비우호적인 행동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나토 고위급 인사들이 러시아에 대해 공격적인 발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의 이번 명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서방과의 긴장속에서 핵무기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전세계를 위협으로 몰고 있다. 그동안 푸틴은 우크라이나 분쟁에 직접 개입한 국가에 대해 가혹한 보복을 가하겠다고 위협해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