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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울산, 천안과 아쉬운 무승부... 시즌 기대감 높여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8 16:52

수정 2022.02.28 16:52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 2022년 개막전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 2022년 개막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민축구단(이하 울산)이 천안시축구단(이하 천안)과의 2022 K3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무승부였지만 지난해 K3리그 정규리그 1위팀 천안을 상대로 주도적인 경기를 펼쳐,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6일 오후 2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올해 첫 경기에서 울산 윤균상 감독은 4-2-3-1을 꺼내 들었다. 이형경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조예찬-최진수-구종욱이 그 뒤를 받쳤다. 장재원과 박진포가 중원을 이뤘으며 민훈기-김재현-박동혁-노상민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이선일이 지켰다.


득점이 없는 상황에서 후반전을 맞이한 울산은 2선에 배치된 최진수, 조예찬, 구종욱을 차례대로 불러들인 대신 ‘울산대 트리오’ 김동윤, 김훈옥, 김태훈이 연달아 투입됐다. 세 선수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전방을 누비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경기 막판에는 이형경과 박진포가 각각 날카로운 스루 패스와 크로스로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구현욱과 김동윤의 슈팅이 모두 천안 수비 육탄 방어에 막히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후 휘슬이 울리면서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울산 윤균상 감독은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겨우내 훈련했던 전술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축구, 패스를 통한 기술 축구가 아직은 아쉬운 부분이 있다. 앞으로 조금씩 채워나갈 것이다.
상대는 작년 정규리그 우승팀이었지만 경기 내용으로 증명했듯이 우리는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올해는 선수단과 팬들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산은 오는 5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대전한국철도와 2022 K3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 뒤, 9일 오후 2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FC목포와 2022 FA컵 2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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