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김기현 "與 맹탕 개혁안..부정부패 李 퇴출이 정치개혁 첫걸음"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8 21:47

수정 2022.02.28 21:47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합의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21.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합의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21.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당론으로 채택한 '국민통합 정부 실현을 위한 정치개혁안'에 대해 "수가 뻔히 보이는 맹탕 개혁안"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8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선거를 불과 열흘 앞두고 전혀 새로울 것 없는 정치개혁안으로 호들갑을 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권력형 부정부패 비리 의혹의 몸통, 거짓말을 반복하는 신뢰할 수 없는 후보를 퇴출하는 게 진정한 정치개혁의 첫걸음"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전과 4범도 모자라 가족관계를 파탄내고 공무원을 노비처럼 부리고 세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하며 국민세금을 도둑질 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있는 하자 투성이 대선후보가 사퇴하는 거야 말로, 진정한 정치개혁 아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치개혁 청산 1호 대상 후보인 그분이 정치개혁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하니까 도둑이 도둑잡겠다고 세력 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대장동 설계자이자 결재권자인 이재명 후보를 감싸면서 성남시랑 관계없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몸통이라고 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한다"며 "세상 살다살다 별일을 다 본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음주운전보다 졸음운전이 위험하다는 궤변을 했다. 음주운전자가 운전대 잡는건 아무도 원치 않는다"며 "법과 원칙 따라 하는 룰을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공정·정의·상식을 바로세우는 게 정치개혁이고, 정권교체야말로 진정한 정치개혁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국민들과 함께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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