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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증시, 서방의 초강력 제재 여파로 휴장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8 21:17

수정 2022.02.28 21:17

러시아 중앙은행.로이터뉴스1
러시아 중앙은행.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러시아 중앙은행이 서방의 제재로 루블 가치가 폭락하자 금리 인상에 이어 증권시장까지 정지시켰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28일(현지시간) 오후 발표에서 당일 모스크바 증권거래소의 주식 시장과 파생상품 시장을 개장하지 않겠다고 알렸다. 다음날인 3월 1일 개장 여부는 당일 오전 9시에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중앙은행은 환율 방어를 위해 9.5%였던 기준금리를 20%로 올린다고 밝혔다.
같은날 외부 제재에 대비해 2년 만에 처음으로 금 매입을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각국은 지난 26일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배제하겠다고 선언했다.
루블 가치는 28일 미 달러 대비 약 30% 폭락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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