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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방역패스 중단'…한숨 돌린 일선 방역현장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패스가 중단되면서 음성확인서 발급을 위한 충북 청주시 보건소의 신속항원검사도 잠정 중단된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패스가 중단되면서 음성확인서 발급을 위한 충북 청주시 보건소의 신속항원검사도 잠정 중단된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격무에 시달렸던 일선 보건소 직원들이 한숨 돌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패스를 중단하면서 음성확인서 발급을 위한 신속항원검사 업무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백신접종 완료자를 제외한 시민은 카페·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보건소에서 발급한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했다.

PCR 검사보다 시간이 적게 걸린다는 장점이 있지만, 백신 미접종자들이 다수 몰리다 보니 보건소 입장에서는 업무가 추가된 셈이었다.

충북 청주시 보건소 등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2월21~27일) 청주권 4개 보건소(흥덕·상당·서원·청원)의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 발급 건수는 3800여건. 하루 평균 548건에 달한다.

검사 시간이 30분 내외로 짧음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검사를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청주의 한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3차)백신접종을 하지 않는 시민들이 늘면서 음성확인서 발급을 위한 신속항원검사자도 증가했다"라며 "많은 인력이 투입되진 않았지만, 검사자를 일일이 신경 써야 하다 보니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부의 방역패스 중단은 한정된 보건소 인력을 고위험군 검사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하루 확진자가 17만명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어 고위험군 확진자와 동거인 검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며 "1일부터 확진자 동거인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격리 의무를 면제하도록 한 점 등을 보면 방역패스 중단은 방역정책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청주시에 정부부처 인력 36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은 28일부터 한 달간 흥덕(15명), 서원(10명), 상당(7명), 청원(4명) 보건소에 배치돼 선별조사 지원, 기초역학조사, 환자분류 등 방역업무를 돕는다.

박봉규 청주시 안전정책과장은 "현행 방역수칙 중 방역패스만 잠정 중단될 뿐 주요 방역수칙은 여전히 준수해야 한다"라며 "앞으로 새로운 변이나 접종 상황에 따라 방역패스가 재개 또는 폐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소에서는 코로나19 음성확인서 발급 업무를 중단하지만, 민간 의료기관에서 본인부담금을 내면 개인적 용도의 음성확인소견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