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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꿈사다리 공부방' 120개소 4일부터 운영

뉴시스

입력 2022.03.01 07:35

수정 2022.03.01 07:35

기사내용 요약
청년 학습선생님 150명 선발·배치
아동학력 보강·청년 일자리 일석이조

[무안=뉴시스]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라남도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아동 학력 증진을 위해 '2022년 꿈사다리 공부방' 120개소를 4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꿈사다리 공부방'은 전남지역 고학력·미취업 청년을 지역아동센터에 학습선생님으로 배치해 아동의 학력을 보강하고 청년에게 일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공모를 통해 청년 학습선생님을 모집하고 있으며, 서류·면접심사 등을 통해 예비합격자를 포함한 150명을 최종 선발한다.

사전교육 후 4일부터 지역아동센터 120개소에 배치한다. 이들 청년 학습선생님에게는 기본급과 교통비 등 월 109만 원의 보수를 지급한다.

청년 학습선생님은 올해 12월까지 10개월간 배치해 주 5일 하루 4시간씩 아동의 학습을 지도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읽기·쓰기 등 기초학력을 다져주고, 고학년에게는 해당 학년에 요구되는 학습능력을 길러준다.

2017년부터 추진한 '꿈사다리 공부방'은 연간 1500여 명의 아동이 학습지도를 받았다.


이용 아동은 "성적이 오르거나 공부가 재미있어졌다"고 밝히고, 학습선생님으로 근무한 지역 청년들은 "일자리 경험과 고정적인 급여 등으로 삶의 질이 개선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학습선생님으로 활동한 청년 70여 명은 아동을 가르치는 일에 자긍심과 보람을 느껴 근무 이후 아동복지교사나 지역아동센터 생활복지사 등으로 취업해 전남에 정착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꿈사다리 공부방은 지역 아동의 학력 보강과 지역 청년 일자리 제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학습선생님 근무를 통해 지역에 정착한 청년 사례처럼 앞으로도 청년 정착과 유입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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