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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평화 위해 써 주세요"…우크라 축구선수, 1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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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우크라이나 국적 축구선수 안드리 야르몰렌코가 전쟁 중인 고국을 위해 7만5000파운드(약 1억2000만원)를 기부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일(한국시간) "야르몰렌코가 우크라이나군에 큰 돈을 건넸다. 소속 팀 웨스트햄의 경기를 끝낸 뒤 불과 몇 시간 만의 일이었다"고 보도했다.

야르몰렌코는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우크라이나 부모 밑에서 태어났지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나고 자랐던 야르몰렌코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침공 사태에 큰 충격을 받았다.

총을 들 수 없는 야르몰렌코는 열세인 우크라이나군을 위해 거액을 지원, 자신만의 방법으로 고국 평화를 돕기로 했다.

그의 소속팀인 웨스트햄은 야르몰렌코를 지지하기 위해 홈구장에 대형 응원 걸개를 내걸었고, 경기 전 동료 선수들이 야르몰렌코의 이름과 응원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훈련하며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