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힘 "與, 반일감정 정치에 이용…독립유공자 숭고한 뜻 퇴색돼"

뉴시스

입력 2022.03.01 09:59

수정 2022.03.01 09:59

기사내용 요약
"할머니 아픔 팔았던 의원·파렴치 광복회장"
"역사 이용한 이들에 대한 단죄와 재발방지"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월1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서 분향하고 있다. 2022.02.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월1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서 분향하고 있다. 2022.02.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은 3·1절인 1일 "정부와 여당은 자신들이 필요할 때마다 철 지난 반일 감정을 들고나와 선동을 일삼으며 정치에 이용했고, 그 덕에 독립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이라는 숭고한 뜻은 퇴색되고 일본의 진솔한 사과와 반성도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여권에 공세를 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 앞에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팔아 사익을 추구했던 국회의원은 당당히 여당 후보를 지지하고,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야할 광복회장은 정작 파렴치한 행위로 선열들의 이름을 더럽히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103년 전 오늘, 우리 국민은 일제의 끔찍한 식민 통치에 항거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민족의 독립 의지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다"며 "세계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대규모 평화 운동이자, 한민족 최대 독립운동이었던 3·1운동을 통해 우리는 임시정부 수립 성과를 이뤄내고 이후 독립운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어 "3·1절을 맞아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구태의 반일 감정 선동이나 정략적 이용이 아니라, 무거운 책임감으로 일본의 반성과 사과를 위해 뜻을 모으는 것이고, 나아가 역사의 아픔을 이용한 이들에 대한 단죄와 재발 방지야말로 그 뜻을 이어가는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국제관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절체절명의 선거를 앞둔 지금,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위기 속 분연히 일어났던 3·1운동의 뜻을 다시 되새기며 순국선열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