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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증상자 '코호트 격리구역' 배치…확진자 80만명 돌파(종합)

뉴스1

입력 2022.03.01 11:01

수정 2022.03.01 11:01

1일 오전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동거 가족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며 의무 사항이였던 PCR(유전자증폭)검사도 권고 사항으로 바꿨다. 2022.3.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1일 오전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동거 가족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며 의무 사항이였던 PCR(유전자증폭)검사도 권고 사항으로 바꿨다. 2022.3.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응급환자가 적시에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기관 내 '코호트 격리구역'을 설치·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개정된 '코로나19 의료기관 감염병예방 지침'에 따라 확진자는 '응급실 내 음압병상'에 배치하고, 호흡기 유증상자는 환기장치, 가벽, 문 등으로 독립된 방 형태로 설치된 '코호트 격리구역'에 배치한다.


서울시는 현재 서울시내 19개 응급의료기관내 병상 94개에 코호트 격리구역을 설치·확보했으며, 향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중증·응급환자에게 신속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코호트 격리구역'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다. 서울소방재난본부와 보건소에 코호트 격리구역 설치 응급의료기관 현황을 공유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2만7885명 증가한 80만4029명으로 누적 기준 80만명대를 돌파했다.

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8명 줄었지만 이틀째 2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22일 4만1467명으로 처음으로 4만명을 돌파한 후 23일(3만7172명)부터 나흘 연속 3만명대 확진을 기록한 바 있다.

연령대별로 20대 확진자가 18.2%로 가장 많고 30대 17.5%, 40대 16.1% 순이다. 9세 이하는 11.3%, 10대는 10.7%, 50대는 12.1%, 60대는 9.4%, 70세 이상은 4.7%를 기록했다.

전날 검사건수는 19만2402건으로 PCR 검사가 66.5%, 신속항원검사가 33.5%다.

재택치료 환자는 전날 2만8870명이 추가돼 현재 14만3016명이 재택치료 중으로, 누적인원은 56만9861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서울 지역 사망자는 전날 26명 추가돼 누적 2432명이 됐다.

한동안 두 자릿수를 유지하다 지난달 26일 한 자릿수로 떨어진 일간 사망자 수는 최근 위중증 환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30명대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률은 0.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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