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러시아, 유엔 안보리 의장국 지위 곧 종료" CNN

뉴시스

입력 2022.03.01 11:59

수정 2022.03.01 11:59

기사내용 요약
3월 의장국은 UAE…러 규탄 결의안에 그동안 '기권표'

[뉴욕=AP/뉴시스]바실리 네벤자 러시아 유엔 대사가 28일(현지시간) 유엔 긴급특별총회에서 발언 후 연단을 떠나고 있다. 2022.02.28.
[뉴욕=AP/뉴시스]바실리 네벤자 러시아 유엔 대사가 28일(현지시간) 유엔 긴급특별총회에서 발언 후 연단을 떠나고 있다. 2022.02.2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바바실리 네벤자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의 안보리 의장국 지위가 곧 종료된다고 CNN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2월 안보리 의장국이기도 하다. 3월 의장국은 아랍에미리트(UAE)다. UAE는 그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안보리 결의안 등에 기권표를 던졌다.


네벤자 대사는 이날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유엔 특별총회에서 세르지 키슬리츠야 우크라이나 유엔 대사와 격돌했다.

그는 "최근 며칠 우크라이나 문제가 전 세계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라며 "동시에 러시아의 행동은 왜곡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믿기 어려울 정도의 가짜 정보가 확산한다고 했다.

네벤자 대사는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의 '특별 작전'은 민간인 거주 시설물을 목표로 하지 않았고, 러시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사망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주장해왔다.

네벤자는 이날 유엔 총회에서도 "서방 매체의 반복된 거짓 뉴스가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실제로 그들은 민간인 거주 지역을 공격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CNN은 소셜미디어 영상, 사진,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군이 여러 차례 인구 밀집 지역을 공격한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네벤자는 이날 의장국으로서 마지막 안보리 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2월은 바쁜 달 이었다"며 모든 사안에서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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