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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한미일 동맹 일본군 한반도 진입 언급' 윤석열 후보 비난

뉴스1

입력 2022.03.01 13:29

수정 2022.03.01 14:03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충남 천안 유관순열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 가능을 언급한 윤석열 후보의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 뉴스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충남 천안 유관순열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 가능을 언급한 윤석열 후보의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 뉴스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충남 천안 유관순열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 가능성을 언급한 윤석열 후보의 사죄를 촉구했다. © 뉴스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충남 천안 유관순열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 가능성을 언급한 윤석열 후보의 사죄를 촉구했다. © 뉴스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미일 동맹으로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 가능을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윤 원내대표는 1일 당 소속 전현직 국회의원들과 충남 천안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찾은 자리에서 "윤석열 후보가 요즘 하는 이야기들을 보면 일본의 아베 전 총리가 생각난다"라고 윤 후보를 공격했다.


윤 대표가 문제 삼은 발언은 지난달 25일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한미일 동맹을 검토할 경우 유사시 한반도에 일본이 개입하도록 허용하는 것인데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윤 후보의 답변이다.

당시 윤 후보는 "한미일 동맹이 있다고 해서 유사시에 들어올 수도 있는 것이지만 꼭 그걸 전제로 하는 동맹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일본군의 한반도 진출을 허용할 수도 있다는 발언으로 규정하며 발끈했다.

윤 대표는 "대한민국이 35년간 국권을 잃었다가 다시 찾은지가 80년이 돼 가는데 윤석열 후보가 새삼스럽게 일본군의 한반도 진출, 사드배치, 선제타격을 운운하는 사태를 보면서 그대로 앉아 있을 없어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후보의 발언은 일본의 아베 전 총리가 하는 말과 비슷하고, 외국의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는 기시다 내각의 방위백서 준비 소식을 생각나게 한다"라며 "일본 정부의 움직임에 호응이라도 하듯이 일본군의 한반도 진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표는 윤석열 후보를 향해 '아베의 푸들'이라고 지칭하며 "대한민국에는 아베의 푸들이 필요없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망국적인 대통령이 나오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서 꼭 막아달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망국적 안보관을 규탄한다"며 "안보 포퓰리즘 공약 철회와 사과를 요구한다"고 거들었다.


이들은 "사드 추가 배치, 선제타격론을 반복하며 한반도 위기와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라며 "심지어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개입을 운운하며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 정신을 모독하는 자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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