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지난달 28일 재난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합천군 율곡면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긴급구호활동을 했다.
경남적십자사는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상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 산불 상황이 접수되자마자 적십자봉사원 32명과 직원을 현장에 급파하여 산불 진압에 투입된 산림청 산림재난특수진화대 산림항공요원, 경남소방본부 소방대원 등 화재진압인력 400여명을 대상으로 구호 활동을 하고 있다.
1일 경남농협도 김주양 경남본부장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인력이 긴급 보급품을 갖고 현장을 찾았다.
합천군 율곡면 현장에는 매캐한 연기가 가득하고 헬기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강문규 NH농협합천군지부장은 "산림당국에서 합천군 율곡면 40가구 61명 등 산불 발생 지역 인근 주민들을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며 "대피한 농민들에게 필요한 것이 있는지 각별히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림조합부울경 본부와 합천군산림조합도 식료품 등 지원 물품을 들고 산불 현장을 찾았다.
강주호 산림조합 부울경본부장은 "합천군산림조합 직원들도 합류해 현장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산불이 나다 보니 산림조합 입장에서는 매우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남산불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0분 기준 진화율은 70%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
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 면적은 675ha(경남 185ha·경북 490ha)로, 축구장 크기의 약 950개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민 대피 현황은 총 337명으로 고령 307명, 합천 30명이다.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이 불은 앞서 지난 28일 오후 2시 27분께 노양리 한 야산에서 시작돼 불길이 남서풍을 타고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인접한 경북 고령군 쌍림면까지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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