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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제주 제2공항 전면 백지화해야”…도민 자기결정권 강조

뉴시스

입력 2022.03.01 15:49

수정 2022.03.01 15:49

기사내용 요약
1일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 기자회견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진보당 김재연 대통령 선거 후보(가운데)가 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백지화와 난개발·투기 근절 등 제주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03.01. ktk2807@newsis.com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진보당 김재연 대통령 선거 후보(가운데)가 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백지화와 난개발·투기 근절 등 제주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03.01. ktk2807@newsis.com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진보당 김재연 대통령 선거 후보가 1일 제주를 방문해 제2공항 백지화와 난개발·투기 근절을 공약하며,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년간 제주지역 최대이슈는 강정해군기지, 영리병원, 제2공항으로, 기성기득권 정치세력은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무능하고 회피하는 모습만을 보여줬다”며 “제주에 영리병원을 개원하면 안 되고, 건설 투기자본만 배불리는 제2공항은 환경영향평가 재추진이 아니라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사회가 나갈 방향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라며 “난개발과 투기를 근절하고 제주를 지키는 것, 중앙정부가 모든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닌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을 높이는 것이 제주가 가야할 방향이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은 민중항쟁으로 정명과 미국의 공개사과에 따른 명예회복과 피해자 배보상에 있고, 더 나아가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통일된 국가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제주에서부터 농산물 민간교류를 허용하고, 국방예산을 삭감해 민생예산을 확충하겠다.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제주를 군사기지가 필요 없는 평화의 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체제교체다”라며 “정부 수장만 바꾸지 말고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대한민국을 통째로 바꾸는 정치혁명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진보당 김재연 대통령 선거 후보(왼쪽 네 번째)가 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백지화와 난개발·투기 근절 등 제주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03.01. ktk2807@newsis.com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진보당 김재연 대통령 선거 후보(왼쪽 네 번째)가 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백지화와 난개발·투기 근절 등 제주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03.01. ktk2807@newsis.com
김 후보는 “지난 30년 제주는 자본의 이윤추구에 따라 도민의 삶이 휘둘려 왔고, 구태보수 정치는 어떠한 역할도 하지 못해 제주사회에 새로운 방향인 새 정치세력이 필요하다”라며 “진보정치가 필요하고, 정치가 도민의 목소리에 화답해야 한다.
기득권 정치세력이 외면하는 현장에 진보당 김재연이 있겠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 이후 민주노총 제주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과 정책 협약을 맺고 노동정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김 후보는 제주시청에서 집중유세에 나서며, 이후 제주칼호텔 매각반대 활동을 지지하기 위해 농성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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