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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고령 산불로 축구장 850개 산림 잿더미…진화율 80%

1일 오후 산불진화에 나선 헬기가 경북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 야산에서 물을 뿌리고 있다. 전날 경남 합천군에서 시작된 산불은 바람을 타고 인근 경북 고령군까지 확산된 뒤 1일 오후까지 꺼지지 않고 있다. 2022.3.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일 오후 산불진화에 나선 헬기가 경북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 야산에서 물을 뿌리고 있다. 전날 경남 합천군에서 시작된 산불은 바람을 타고 인근 경북 고령군까지 확산된 뒤 1일 오후까지 꺼지지 않고 있다. 2022.3.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고령=뉴스1) 김홍철 기자,정우용 기자 = 전날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경북 고령군으로 번지면서 산림 피해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사유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북도와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2시26분쯤 경남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민가 주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같은날 오후 3시24분쯤 경북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로 번져 이틀째 타고 있다.

산림당국은 "1일 오후 2시 현재 80%가량 진화됐다"고 밝혔다.

이 불로 축구장 850개 규모인 산림 600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된다.

또 화재 현장과 인접한 경남 합천군 율곡면 40가구 주민 61명과 고령군 쌍림면 149가구 주민 464명이 초등학교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전국동원령 1호를 발령하고 헬기 27대와 소방차 55대, 진화대원 1997명을 동원해 진화에 집중하고 있지만, 화재 현장에 안개가 짙게 끼어 헬기를 활용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와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큰 불길을 잡을 계획이었으나 합천쪽에서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이 다시 번지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오늘 진화를 목표로 가용한 지상·공중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의 합동·공조를 통해 빨리 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