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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공시설물 내진율 93% ‘전국 최고’

市, 도로 등 내진보강 2035년까지
전문가 두고 지진방재 대책 세워
울산은 도로와 댐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공공시설물의 내진성능 확보율이 92.8%로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지난 2020년 UN으로부터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받기도 했다. 뉴스1
울산은 도로와 댐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공공시설물의 내진성능 확보율이 92.8%로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지난 2020년 UN으로부터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받기도 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경우 도로와 댐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공공시설물의 내진성능 확보율(이하 내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100만 명이상 대규모 인구가 밀집된 전국 7개 특·광역시의 공공시설물 내진율은 지난 2021년 12월 기준으로 서울 76.1%, 대전 76.3%, 대구 75.5% 광주 76.4%, 부산 72.9%, 인천 75.1%며, 울산은 92.8%로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9개도의 경우 경기도 74.9%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38.1%~60.9% 수준으로 분석됐다.

울산시 공공시설물 내진율이 이처럼 높은 것은 지난 2019년 8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자체 지진방재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울산지역은 대규모 석유화학업체와 주변에 원자력발전소가 밀집해 있는 곳으로 경주와 포항의 대형 지진발생 이후 지진피해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다.

이에 도로, 어항, 교량, 저수지, 댐, 하수도, 수도공급설비 등 공공시설물 7종의 내진보강사업의 경우 정부가 정한 2035년보다 10년 앞당겨 완료키로 하고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따라 터널(도로), 어항, 댐 등 3종의 내진성능 확보율은 이미 100% 달성했고 교량(93.2%), 하수도(95.9%), 상수공급설비(92.3%)도 사업 완료를 앞두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진방재 전문가 2명을 채용해 지역에 적합한 지진방재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왔고, 내진보강사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왔다"며 "UN방재안전 인증 도시의 저력으로 시민안전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대형 화산 폭발과 지진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12월 14일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했고 올해 들어 1월과 2월 두 달동안 규모 1.0이상 112건, 2.0이상 10건이 발생했다.

최근 2년간(2020~2021) 발생한 규모 1.0 이상의 지진은 1485건에 달한다.

ulsan@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