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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전문가’ 年 600명 육성… 도시숲 관리에 시민도 참여

산림청, 조성·관리 계획 추진
탄소흡수 등 가로수 역할 커져
현장 교육·온라인 강의도 신설
5년마다 종합평가 질적관리도
'가로수 전문가’ 年 600명 육성… 도시숲 관리에 시민도 참여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앞으로 가로수를 심고 가꾸는 일이 더욱 전문·세분화되고 가로수 조성·관리에 시민 참여도 확대된다. 현재 안내서 수준으로 운영 중인 '가로수 식재 및 관리 기준' 등 세부기준이 도시숲법에 따른 지침에 구체화된데 따른 것이다.

산림청은 1일 체계적인 가로수 조성·관리를 위해 '2022년 가로수 조성·관리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로수는 도시경관과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크고, 탄소흡수·미세먼지 저감·생물 다양성 증진 등 도시숲의 핵심요소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척박한 토양과 좁은 공간에 따른 생육 불량, 잘못된 가지치기 등으로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가로수 조성·관리 계획'수립하고 △가로수 관련 지침 구체화 △조성·관리 전문성 강화 △평가지표 마련 및 운영 △시민참여 확대, 정책 협의회 운영 등 4가지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가로수 조성·관리 전문성 강화

가로수 담당자·사업자 등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가로수 기술자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교육 인원을 연간 600명 수준으로 늘린다. 기존 산림청 '가로수 기술자 과정' 교육은 연 4회 200명 운영으로 담당자·사업자 등의 전문성 강화에 한계가 뒤따랐다. 5개 권역별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지자체 담당자 및 사업실행자 400명이 추가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해 언제든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가로수 관련 사업 발주 시 교육이수자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화 노력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숲법따라 가로수 평가지표 마련

도시숲법 시행으로 '도시숲 등 관리지표에 따른 측정·평가'를 5년마다 실행토록 제도화됨에 따라 가로수 분야에 대한 평가지표를 설정하고 시범 평가를 추진한다.

지자체별로 가로수의 생태적 건강성과 가지치기 등 수형 관리 상태, 안전 및 재해 예방, 시민참여 활성화, 신규 사업 반영 등을 종합 평가할 수 있도록 지표를 개발하고, 설정된 지표에 따라 평가를 추진해 질적 관리가 가능하도록할 계획이다.

■시민참여 확대·정책제언 수렴

가로수 조성·관리에 시민 참여가 확대되도록 중간지원조직 구축과 민·관 협의회를 정례화해 운영한다.
지난해 지정한 '도시숲지원센터'를 통해 시민참여를 지원하고, 도시 녹화운동 체계를 구축한다. 또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구성한 '가로수 협의회'를 정례화해 정책제언 등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가로수 조성·관리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우리 주변을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가로수를 생태적으로 더욱 건강하게 만들기위해 보다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