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이정헌 넥슨 대표 "사랑받는 회사 꿈꾸던 김정주 사장님의 뜻 이어갈 것"

이정헌 넥슨 대표 © News1
이정헌 넥슨 대표 © News1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이정헌 넥슨 대표가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별세 소식에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저와 넥슨 경영진은 그의 뜻을 이어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더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정헌 넥슨 대표는 사내 공지를 통해 '김정주 사장님을 기억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넥슨의 창업주이자 저의 인생의 멘토였던, 그리고 제가 존경했던 김정주 사장님이 고인이 되셨다"며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 사장님은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이 넘쳤고, 본인이 좋아하는 걸 찾아내면 어린 아이와도 같은 순수한 열정으로 빠져들던 분이다"며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아프지 않기를 바랐고, 행복한 시간과 추억을 경험하며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는 것에 진심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회에서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는 것도 그분의 생각이었다"며 "하지만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는 여정에 이제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가슴이 먹먹해져 온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와 넥슨 경영진은 그의 뜻을 이어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더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하루 넥슨 가족 여러분들 모두가 김정주 사장님을 기억하고 추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도 사내 공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에 넥슨 가족 여러분 모두 큰 충격을 받으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사장님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사람으로 기억할 것이다"며 김정주 창업자를 애도했다.

이어 "가까운 시일내 사장님을 추모할 수 있는 방식을 준비하도록 할 것이다"며 "하지만 진정한 추모는 우리 모두가 사장님이 항상 추구했던 혁신가, 리더, 그리고 서로의 친구가 돼 주는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는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며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968년생인 고인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학사)를 졸업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전산학과 석사를 취득했으며 박사과정을 6개월 만에 그만두고 1994년 넥슨을 창업했다. 넥슨은 지난 1996년 세계 최초의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를 선보이며 '온라인 게임 산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