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2차 회담이 오는 2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라고 타스통신이 러시아 측 소식통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달 28일 벨라루스 국경 인근 모처에서 1차 회담을 가졌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1차 회담에서 며칠 내로 2차 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 가까운 벨라루스 고멜주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1차 회담은 현지 시간 기준으로 오후 7시께 끝나 5시간 넘게 이어졌다. 이번 사태 이후 두 나라가 머리를 맞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대표단은 메딘스키 보좌관을 비롯해 알렉산드르 포민 국방차관, 안드레이 루덴코 외무차관, 레오니트 슬추츠키 하원 국제문제위원장 등이 나섰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포돌랴크 고문 외에 올렉시 레즈니코프 국방장관, 집권당 `국민의 종`의 다비드 하라하미야 대표 등이 나왔다.
러시아 대표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은 지난 1차 회담 이후 “합의를 기대할 수 있는 사안들을 찾았다”며 “다음 회담이 벨라루스-폴란드 국경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측은 회담에 앞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이사군 철수 의제를 다룰 것이라고 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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