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김정주 별세]오웬 넥슨일본 대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 분"

뉴시스

입력 2022.03.02 04:42

수정 2022.03.02 04:42

기사내용 요약
"세상은 그를 뛰어난 리더이자 선구자로 인식"
"우리는 그를 따뜻하고 훌륭한 친구로 기억할 것"
"제가 만난 사람 중 가장 독창적인 사고 가진 분"

[서울=뉴시스]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 (사진 제공=넥슨코리아)
[서울=뉴시스]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 (사진 제공=넥슨코리아)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넥슨의 일본법인 대표이사 오웬 마호니가 1일 김정주 창업주의 갑작스런 비보에 "말할 수 없는 공허함과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고 애도했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세상은 사장님을 예지력이 뛰어난 리더이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선구자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그를 친구이자 멘토로 함께 하는 행운을 지녔던 우리는 그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사람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사장님은 우리에게 혁신을 추구하고, 회의적인 시선을 물리치고, 서로를 신뢰하라고 격려하셨다"며 "우리는 사장님의 뛰어난 감성을 느끼는 동시에 그를 따뜻하고 훌륭한 친구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장님은 25년 넘게 저에게 많은 가르침과 영감을 불어넣어 주셨고, 저의 리더십과 우정에 대한 이해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셨다"며 "사장님은 줄곧 저에게 세상을 다르게 보는 방식과 무한한 가능성을 추구하라고 자극을 주셨다. 그는 단연코 제가 만난 사람 중 가장 독창적인 사고를 가진 분이었다"고 회고했다.


[서울=뉴시스]김정주 넥슨 창업주. (사진 제공=넥슨코리아)
[서울=뉴시스]김정주 넥슨 창업주. (사진 제공=넥슨코리아)
오웬 대표는 "사장님은 넥슨과 넥슨 안에 있는 사람들을 깊이 사랑하셨다.
그는 넥슨을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만들면 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영감과 기쁨을 줄 수 있다고 믿었다"면서 "사장님은 또한 인재를 발굴하는 능력을 가지고 계셨고 그 결과 지금 넥슨의 경영진은 사장님의 비전을 흔들림 없이 이어받고 추진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까운 시일내에 사장님을 추모할 수 있는 방식을 준비하도록 하겠다.
하지만 진정한 추모는 우리 모두가 사장님이 항상 추구했던 혁신가, 리더, 그리고 서로의 친구가 돼 주는 것이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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