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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이젠 손절해야 하나"..요금도 올리고, 몰아보기도 안되고..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2 07:26

수정 2022.03.02 07:26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 뉴스1 /사진=뉴스1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가 최근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 '기묘한 이야기4'를 오는 5월27일과 7월1일로 나눠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발표하면서 넷플릭스에 대한 국내 이용자들의 반감이 커지고 있다. 얼마 전 월 이용료를 올린데 이어 콘텐츠 몰아보기까지 제동을 거는게 아니냐며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이같은 행보는 '전편 몰아보기'를 통해 인기를 끌어왔던 넷플릭스의 트렌드와 대비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넷플릭스에 열광하는 이용자들은 "한번에 시리즈 전 편을 몰아볼 수 있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있다.

국내외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오징어게임' 역시 한번에 8편 모두 공개했으며 다른 유명 콘텐츠도 한번에 몰아보기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넷플릭스가 이처럼 '회차 끊어보기' 정책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은 구독자를 보다 오랜 기간동안 붙잡아두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디즈니 등 다른 글로벌 OTT들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이에 국내 이용자들은 "몰아보기가 안되면 굳이 비싼 돈을 내고 넷플릭스를 볼 필요가 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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