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MWC]KT 구현모 대표 "망 이용대가 글로벌 통신사 의견일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 참석한 구현모 KT 대표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3.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 참석한 구현모 KT 대표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3.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글로벌 통신사업자(ISP)들이 넷플릭스 등 거대 콘텐츠사업자(CP)들에 대해 망 투자 분담을 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통신사들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망 이용대가에 대한 컨센서스를 이뤘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의장사인 KT 구현모 대표는 1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구현모 대표는 "망 투자를 지금까지 통신사업자가 혼자 했는데 앞으로는 글로벌 CP도 망 투자에 분담해야 된다는 논의가 있었다"며 "분담을 하게 되면 이용자들한테 혜택이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미 글로벌 CP가 트래픽 발생시키는 게 전체의 40% 정도 되는데 투자 분담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 방법으로 3가지 정도가 있었는데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정부가 주도하는 펀드를 만들고 거기에 글로벌 CP들이 돈을 내는 형태가 제일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는 그런 보고서가 올라왔고, 그걸 이사회에서 승인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 구 대표는 "펀드를 만들고 누가 참여하고 하고 하는 건 제 영역은 아니다. 법을 만드시는 분이나 법을 집행하는 분들의 영역인 것 같다"며 "GSMA가 통신사업자의 연합체이기 때문에 통신사업자들이 컨센서스를 이뤘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통신사들은 망 이용대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모았지만, 당장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구 대표는 "통신 사업자가 이사회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해서 당장 실행될 수 있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망 이용대가에 대한 국내 통신 3사간 컨센서스가 있는지에 대해선 "국내 통신 3사간 여기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향후 국내에서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