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안보수사 전문성 강화 위한 보안경과제 개선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2 12:00

수정 2022.03.02 12:00

경찰청 /사진=뉴스1
경찰청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안보수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보안경과제를 개선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청은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이 경찰로 이관되면서 보안수사 역량이 강화돼야 한다고 판단, '전 경찰관 내부 설문 조사' 등 의견수렴을 거쳐 보안경과제 개선에 나섰다. 개선된 경과 제도는 오는 7월 시험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경찰은 형사법 전문지식 함양을 위해 기존 국가 보안법 문제 외 추가로 형법·형사소송법·안보범죄수사실무 등 수사 관련 출제 비율을 75% 상향하고, 시험 문항을 기존 50개에서 80개로 확대한다.

또 보안경과제 개선과 더불어 '안보수사관 자격 관리제'를 도입한다.
이는 안보수사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수사관들에 대해 엄격한 심사 및 시험을 통해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경찰은 안보수사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해당 자격을 부여받은 수사관들에게 각종 가점을 부여하고, 수사 교관으로 양성하는 등 근무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보안경과제 개선 및 안보수사관 자격 관리제 도입을 통해 안보수사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책임안보수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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