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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DJ가 첫 민주정부라는 文, 폭언 가까운 도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2.2.2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2.2.2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김유승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첫 민주 정부는 김대중 정부"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2일 "망언을 넘어 폭언에 가까운 도발"이라며 국민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유가족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김대중 정부가 첫 민주정부라고 천명한 문 대통령의 천박하고 왜곡된 역사 인식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친 김영삼 전 대통령과 최초 문민 정부의 역사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를 외면한 문 대통령 발언은 망언을 넘어 폭언에 가까운 도발"이라며 "모진 고초 속에 끝내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해온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업적을 거짓과 위선의 가짜 민주화 세력들은 감히 폄훼할 자격도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또 "저는 김 전 대통령과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 싸워온 아버지의 아들로서, 김 전 대통령의 문민 정부를 승계하는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계산된 역사 왜곡으로 국민을 갈라치기하며 통합을 가로막은 문 대통령에게 정중한 대국민 사과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망언에 상처 입었을 김 전 대통령과 그 유가족에게 말뿐인 사과가 아닌 구체적 행동으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것을 요구한다"며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도 편향성과 독선적 태도를 버리지 못한 채 계속해서 자신들만의 고집부리는 문재인 정권, 민주당 정권을 보면서 국민은 더더욱 정권 교체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부동산 정책과 탈원전 정책 노선을 변경하고 있다며 "지금은 표를 위해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부동산 정책 반성한다고 했더니 진짜 반성하는 줄 알더라', '탈원전 정책 폐기한다고 했더니 진짜 폐기하는 줄 알더라'며 말을 바꿀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