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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호재…유럽 군비 증강에 LIG·한화 등 방산株 강세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쟁이 길어지면서 유럽과 미국의 '군비 증강'이 시작되자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 등 '방위산업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50분 기준 국내 대표적인 방산기업 중 하나인 LIG넥스원은 전일대비 6000원(8.81%) 급등한 7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400원(2.55%) 올라 1만6100원이 된 한화시스템과, 이 회사를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5.96%), 한화(4.94%)도 방산 관련주로 상승폭이 크다.

한국항공우주도 1050원(2.84%) 오른 3만8150원으로 강세다.

방산주의 이같은 강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과 미국의 군비 증강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자 국방 예산안을 근래 최대폭으로 올렸고 슐츠 독일 총리도 독일의 군사비용을 GDP의 1.2%에서 2%로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러시아의 인접국가들 역시 혹시 모를 '확전'에 대비해 군비를 증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주요국가들도 군비 증강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유럽은 냉전 시대 이후 장기간 평화시대를 이어오며 군비를 최소한으로 축소해 놓은 상태였는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재무장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료되고 평화가 찾아올 수도 있으나 군비 증강에 나선 유럽 국가들의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방산주에는 긍정적인 상황이 도래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주요 무기 수출국 중의 하나기 때문에 국내 방산업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