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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창업주 별세…넥슨지티-넷게임즈 주가 어디로

기사내용 요약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급등세
매각 이슈 수면 위로 떠오르나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의 창업주가 타계한 가운데 넥슨 계열사인 넥슨지티와 넷게임즈의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창업주의 타계로 매각 이슈 등 지배구조가 재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께 코스닥 시장에서 넥슨지티는 9%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넷게임즈도 6% 이상 뛰고 있다. 넥슨지티와 넷게임즈는 각각 넥슨코리아를 최대주주로 두고 있는 넥슨 계열사다. 일본 도쿄증시에 상장한 넥슨 역시 장 초반 4% 안팎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넥슨의 지주사인 NXC는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NXC 측은 "유가족 모두 황망한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다만,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 악화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고 전했다.

넥슨 창업주가 세상을 떠나면서 넥슨의 미래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넥슨의 지배구조는 글로벌 투자회사이자 지주사인 NXC를 필두로 도쿄 증시에 상장한 자회사 넥슨, 그 산하에 넥슨코리아가 있는 구조다. 고 김정주 이사가 NXC를 100%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NXC는 넥슨의 지분 47.89%를 보유하고 있고, 넥슨은 넥슨코리아의 지분 100%를 들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상장사인 넥슨지티와 넷게임즈의 지분을 각각 63.16%, 56.28% 보유 중이다.

이달 말 넥슨지티와 넷게임즈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등 그룹 차원의 지배구조 개편이 가속화되고 있고, 고인이 생전에 자녀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넥슨의 매각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매각이 진행되더라도 다소 쉽지 않은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도쿄증시에 상장한 넥슨의 시가총액은 전날 기준 2조3400억엔(한화 약 24조5400억원)이다.
여기에 다수의 히트작을 보유한 글로벌 게임 기업이라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웬만큼 자금력을 보유하지 않은 대기업이 아니면 접근이 아예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는 향년 5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는 대한민국 게임업계 1세대 수장으로 게임산업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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