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LH, 고양·화성에 행복주택 1236가구 조기 공급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2 10:46

수정 2022.03.02 10:46

화성향남2 B-15 조감도. LH 제공
화성향남2 B-15 조감도. LH 제공

[파이낸셜뉴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양·화성시 등에 올해 첫 행복주택 1236가구 모집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각 유형별 입주자격, 소득 및 자산기준을 충족할 경우 주변시세 대비 60~80%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LH는 기존 매년 3·6·9·12월, 분기별 행복주택 정례 통합모집을 실시해왔으나 청년·신혼부부에게 속도감 있는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는 최초 입주자모집 공고시기를 앞당겼다.

이번 공급주택은 △고양지축 A-2 194가구 △화성향남2 B-15 922가구 △전주덕진 120가구로 3개 지구 1236가구다. 청약신청은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LH청약센터와 모바일 앱 LH청약센터에서 가능하며, 고령자 등을 위해 제한적으로 현장접수를 운영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6월 이후 예정이다.

고양지축 A-2는 신혼희망타운으로, 전 세대가 전용면적 55㎡ 규모로 공급된다. 기존 행복주택 대비 넓은 평형으로 구성돼 신혼부부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통일로 및 고양대로 등 광역교통망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각종 쇼핑시설, 병원 등이 있어 생활 인프라도 매우 우수하다.

화성향남2 B-15 인근에는 향남제약 일반산업단지, 화성발안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청년층 등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 등을 이용하면 인근 수도권 도심으로 접근이 편리하고, 서해선 향남역 개통 시 대중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LH는 이번 입주자모집과 별도로 이달 말 10개 단지, 3000여가구를 대상으로 1·4분기 행복주택 통합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LH는 올 한해 전국 76개 단지에서 약 2만2000여가구의 행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며 “질 좋은 행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 실현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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