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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토바이오메드, 엠큐렉스와 NK세포 치료제 MOU 체결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2 11:08

수정 2022.03.02 11:08

사진=펨토바이오메드
사진=펨토바이오메드
[파이낸셜뉴스] 펨토바이오메드가 올릭스 자회사인 엠큐렉스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이 도입된 NK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엠큐렉스 기술이 적용된 mRNA를 펨토바이오메드의 전달 기술로 NK세포 내로 주입해 이를 활성화시키는 기전의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데 힘을 모으게 된다. 기술 정보 교환, 상용화 전략 공동 수립하는 등의 기술적 협업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mRNA 기반 치료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재조명되어 급부상한 신약 플랫폼 기술이다. 방대한 백신 및 치료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NK세포치료제는 T세포를 활용한 기존 항암치료제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항암능력과 안전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펨토바이오메드는 자체 원천 기술인 셀샷(CellShot)을 이용해 매개 물질 없이도 다양한 암항원과 기능성 분자들을 세포질 또는 세포핵 내로 직접 전달하여 면역 항암효과를 발취하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말엔 NK세포 내 mRNA를 성공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해 업계 이목을 끌었다.

엠큐렉스는 RNA 간섭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올릭스가 mRNA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다.
설립 6개월 만에 기존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된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독자적 mRNA 플랫폼 기술을 확립하고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완료했다.

이상현 펨토바이오메드 대표이사는 “국내 유일의 mRNA 설계 원천기술을 확보한 엠큐렉스와 국내 유일의 mRNA 기반 CAR-NK 제조 기술을 보유한 펨토바이오메드와의 협력은 한국 바이오산업이 미래 첨단 세포치료제 기술의 자립화를 이루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우 엠큐렉스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의 NK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펨토바이오메드와 협업으로 암 정복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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