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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새학기 등교시작…학부모들 “학교 보내도 되나요” 불안

새 학기 개학날인 2일 전북 전주시 삼천초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전북사진기자단 공동취재) 2022.3.2/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새 학기 개학날인 2일 전북 전주시 삼천초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전북사진기자단 공동취재) 2022.3.2/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김승환 교육감이 2일 전주삼천초등학교에서 등교지도 및 방역활동 점검을 펼쳤다.(전북교육청 제공)© 뉴스1
김승환 교육감이 2일 전주삼천초등학교에서 등교지도 및 방역활동 점검을 펼쳤다.(전북교육청 제공)© 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2022학년도 신학기 등교가 2일 시작됐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초중고 764개교에서 등교수업이 이뤄졌다. 공사립 유치원까지 포함하면 1255개교다. 원격수업으로 대체된 학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모든 학교에서 등교수업이 이뤄진 셈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자체적으로 학사운영일정을 마련했다. 한 학급에 등교중지(확진자 및 격리자) 학생이 50% 이상 발생할 경우, 해당 교실만 원격수업을 실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 전체가 아닌 학급 단위로 세분화하는 것은 코로나19에 대한 신속한 대응에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달라진 방역지침 시행에 따른 혼란이 줄이기 위해 개학 후 3일 동안 탄력적으로 학사운영을 실시하기로 했다. 학교상황에 따라 급식도 간편식으로 대체된다.

미리 준비한 신속항원검사키트도 이날 학생과 교사들에게 배분됐다.

학교내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도 운영된다.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방역인력 2000여명도 현장에 투입됐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학생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 동안 발생한 확진자 6만5310명 가운데 10대는 1만1155명(17.1%)에 달한다. 10세 미만 확진자도 7342명(11.2%)으로 집계됐다. 지난달에 확진된 유초중고생만 2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셈이다. 1월에 발생한 확진가 가운데 10대는 1123명, 10세 미만은 854명에 불과했다.

한 학부모는 “코로나19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 언제 어디서나 걸릴 수 있는 상황에서 등교를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최근 지인들 자녀 상당수가 학교에서 확진됐다.
등교를 하는 것이 맞지만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전주삼천초등학교에서 등교지도 및 학교 방역실태를 점검한 김승환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은 올해도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감염병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학생이 안전하게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학교에서 가장 체계적으로 방역수칙을 지도하고 확인하고 있는 만큼, 학부모님께서는 학교와 선생님을 믿고 우리 아이들을 맡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