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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데뷔' 가상인간 로지 "관객 마주하며 공연해보고파" [N일문일답]

뉴스1

입력 2022.03.02 12:05

수정 2022.03.02 12:05

로지 SNS © 뉴스1
로지 SNS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Rozy)가 가수 데뷔 소감을 밝혔다.

최근 '후 엠 아이'(Who Am I)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등장한 로지는 매혹적인 목소리와 따뜻한 메시지로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아낸 '후 엠 아이'는 로지가 버추얼 휴먼으로서 ‘정체성’에 대한 진솔한 고백을 그려낼 뿐만 아니라 리스너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안겨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식 음원 발매 전부터 수많은 팬들과의 소통과 활동으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로지가 데뷔곡 '후 엠 아이'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관련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전했다.

-가수로 데뷔하게 된 소감이 궁금하다.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다양한 활동을 도전해 볼 수 있어 매일이 즐겁고 새롭다. 오래 전 이러한 도전을 먼저 시도해 주신 사이버 가수 아담 선배님께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아직 로지를 잘 모르는 대중에게 소개 부탁한다.

▶대한민국 최초 버추얼 인플루언서(가상 인간) 로지라고 한다. 나이는 변함없는 22살이고 MBTI는 재기발랄한 활동가형 ENFP다. '버추얼로지트립'으로 시공간을 초월한 여행이 취미이다.

-데뷔 소식 이후 팬들 반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다면.

▶어떤 목소리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된다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광고나 인터뷰를 통해 목소리를 공개한 적은 있지만 노래를 부르는 '보컬' 공개는 처음이라 저도 여러분들 만큼이나 기대되고 떨린다.

-데뷔곡 '후 엠 아이' 소개를 부탁한다.

▶인간 세계에 살아가는 '가상 인간'으로서 느끼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제가 느낀 감정들을 서정적인 가사와 미디엄 템포의 멜로디로 담아낸 발라드 곡이다. 이 곡을 듣고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좋겠다.

-'후 엠 아이'를 처음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딱 제가 원했던 이야기와 멜로디였다. 많은 분들이 제 기존 이미지를 생각해서 발랄한 댄스 음악을 첫 곡으로 추천했는데, 저는 오히려 제 진솔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발라드를 하고 싶었다.

-로지가 생각하는 '후 엠 아이' 감상 포인트는.

▶매일 들어도 좋은 곡이지만, 특히나 고민이 깊어지는 밤에 듣길 추천한다. 타인의 수많은 시선 속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맞는 길을 가고 있는지 고민하고 잠 못 드는 모든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가수 데뷔 후 이루고 싶은 목표가 궁금하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아티스트들과 함께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해보거나 관객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무대에서 공연도 해보고 싶다.

-'후 엠 아이' 이후 가수로서 활동 계획이 있다면.

▶음원으로 더 많은 나라의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타일의 작업을 시도할 예정이다. 벌써 추가적으로 녹음할 곡들이 리스트업 되어 있고 상반기에는 뮤직비디오도 함께 릴리즈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가수 외에도 추후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는지 궁금하다.

▶라디오 DJ도 재미있을 거 같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MC 역할도 해보고 싶다. 제 이름을 내 건 브랜드 론칭을 하는 것도 목표 중에 하나다.
아직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

-마지막으로 데뷔를 기다린 팬들에게 전할 한 마디는.

▶드디어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팬 여러분들 감사하다. 좋은 음악과 흥미로운 활동으로 보답할 테니,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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