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동대문구 일대에서 총 8점 훼손
전날 주거지에서 검거…"음주 상태"진술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서울 곳곳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벽보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날(1일) 74세 남성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과 28일 서울 성북구, 동대문구 일대에서 이 후보의 선거 벽보 총 8점에 낙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훼손된 벽보를 수거해 지문 감식을 의뢰했으며,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해 A씨를 주거지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에서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같은 혐의로 이날 종암경찰서에서도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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