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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국정연설서 북한 언급 전혀 안 해…우크라·인프라 등 최우선시

기사내용 요약
"자유세계가 푸틴에 책임 물어" '한국'도 언급

[워싱턴(미국)=AP/뉴시스]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2.03.02.
[워싱턴(미국)=AP/뉴시스]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2.03.0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국정연설에 나서 우크라이나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 ‘한국’을 언급하기도 했으나 북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1시)께부터 약 1시간 동안 국정연설을 했다.

백악관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이날 바이든 대통령 국정연설 전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다. 외교 부분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현안에 집중하면서 북한에 대한 언급은 사라진 것이다.

올해 1월 새해가 시작된 이후 북한은 미사일 발사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 가장 최근 발사는 지난달 27일 탄도미사일 발사였다. 북한은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시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 발사 이후 북한의 행동을 규탄하고 대화에 관여하기를 촉구하는 입장을 내놨다. 그간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무부가 표명해 온 입장과 대동소이한 수준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사로 입을 떼고 코로나19 등을 언급하더니 "자유는 언제나 독재에 승리할 것이라는 확고한 결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곧바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현안을 꺼내 들었다. "6일 전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자유세계의 근간을 흔들며 자신의 위협적인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등을)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심각하게 잘못 계산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정연설에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가 참석한 것을 거론하며 "오늘 밤 이 회의실에서 우크라이나와 세계에 확실한 신호를 보내자. 할 수 있다면 일어나 보여달라. 그렇다. 우리 미국은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통해 우리는 독재자들이 그들의 침략에 대가를 치르지 않을 경우 더 많은 혼란을 가져온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세계에 대한 비용,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 속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유럽의 평화와 안정 확보를 위해 만들어졌다면서 "미국은 29개 다른 나라들과 함께 외원국이다. 이는 중요하다. 미국의 외교는 중요하다. 미국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에 대해 "우크라이나 공격은 계획적이며 근거가 없는 것이었다. 그는 거듭된 외교 노력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푸틴은 틀렸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푸틴)가 행동했으니 자유세계는 그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은 물론 영국, 캐나다.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 심지어 스위스까지 함께다"고 한국을 언급했다.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취임 후 첫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2.03.02.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취임 후 첫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2.03.02.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제재의 영향을 받은 러시아 경제, 우크라이나 정세로 오른 유가 대응을 위한 국제에너지기구(IEA) 석유 6000만배럴 방출 등을 언급했다.

또한 일자리 창출, 인프라 프로젝트 등 국내 현안에 대해서도 연설했다.
"최우선 과제는 인플레이션 통제"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한 더 좋은 계획이 있다"며 인플레이션 해결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백신, 치료제 등 공급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새로운 변이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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