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도봉구는 지속농법에 관심있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쌍문동에 자리한 도시농업공원(쌍문동 481-1)에서 총 30강에 걸친 퍼머컬처(지속농법) 교육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퍼머컬처'는 '영구적인'(permanent)과 '농업'(agriculture)의 합성어로 농약 등 인위적인 행위 없이 무경운(無耕耘)을 통해 땅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피복작물 및 다년생 작물을 길러 흙의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땅의 지력을 높여 지속적으로 농작물을 경작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교육은 3월18일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쌍문동 도시농업공원에서 총 30강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Δ퍼머컬처의 기초와 원리 Δ텃밭 운영실습 Δ농작물 가공법 Δ풀을 이용한 농사법 Δ힐링 팜파티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을 성실히 이수한 수강생들은 퍼머컬처 코스를 개발하고 국내외로 전파할 수 있는 국제공인 수료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퍼머컬처는 기후위기 시대에 환경을 보호하고, 궁극적으로는 소원해진 이웃과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디자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도시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확산시키고, 코로나19 시대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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