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쌍용자동차는 2월 내수 4540대, 수출 2542대 등 총 708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53.9% 증가한 수준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에도 불구, 두 달 연속 7000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며 "생산부품 조달 차질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던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했다.
쌍용차는 지난 1월 새롭게 출시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판매 증가세를 이끌며 내수와 수출 포함 1만대 이상의 출고적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내수 판매는 반도체 부품 이슈가 지속되는 상황에도 생산일정 및 사양 조정 등을 통해 공급지연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69.8%, 전년 누계 대비로도 12.7% 증가했다.
특히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공급제약에도 출시 이후 약 2600대 수준의 판매를 유지하며 내수 판매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 모델별 판매량은 렉스턴 스포츠(뉴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 2565대, 티볼리 1085대, 코란도 607대, 렉스턴 283대 등이다.
2~3개월치의 백 오더를 보유하고 있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91.4%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코란도 923대, 렉스턴 727대, 티볼리 551대, 렉스턴 스포츠 309대 등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부품 수급 제약 상황에서도 공급지연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반도체 등 부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특별연장근로 등 총력 생산체제를 통해 적체 물량 해소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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