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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유행 속 대학 '전면 대면수업'…2년만에 캠퍼스 활기

뉴스1

입력 2022.03.02 17:05

수정 2022.03.02 17:05

2일 전면등교를 시작한 한남대학교 캠퍼스가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한남대 제공) © 뉴스1
2일 전면등교를 시작한 한남대학교 캠퍼스가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한남대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국내 코로나19 대유행 속 새학기를 맞아 대학들이 대면수업을 전면으로 내세우면서 약 2년 만에 캠퍼스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2일 대전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주요 4년제 대학을 비롯한 대학들 모두 교육부 ‘2022학년도 1학기 대학 방역 및 학사운영 방안’에 따라 대면수업을 대폭 확대하고 이날 캠퍼스 문을 활짝 열었다.

대학들은 대부분 자체 학사운영 방안을 마련해 교내 확진자나 격리자가 일정 비율 이상 발생하는 비상상황을 제외하고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두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대규모 강의나 채플 등은 대부분 대학이 온라인 방식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충남대 등 일부 대학은 비상시에도 대규모나 교양 과목을 제외한 실험·실습·실기 등 과목은 강의실 방역 관리가 가능한 경우 대면수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앞서 대학 시설 등 서비스를 온전히 이용하지 못하거나 온라인 강의의 부실함 등을 이유로 일각에서 ‘등록금 환불’ 요구가 불거졌던 만큼, 대학 입장에서도 캠퍼스 정상화는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실습 확대가 절실한 전문대학들도 대면수업 비중을 크게 늘렸다.
마찬가지로 대학 구성원의 누적 확진 비율에 따라 일부 전환될 수 있겠으나, 간호·유아교육 등 의무 실습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일제히 대면수업에 나서면서 대학가가 들뜨는 분위기지만,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몰리는 만큼 대확산 우려는 여전하다.


이에 대학들은 강의실 내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대면수업의 범위를 혼합수업까지 늘리는 등 탄력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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