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기관 순매수에 반등… LG엔솔 시총 100조 회복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2 18:00

수정 2022.03.02 18:00

LG에너지솔루션이 전날보다 5% 넘게 상승하며 시가총액 100조원을 재탈환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만2000원(5.34%) 오른 4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장중 40만4000원까지 하락하며 상장 후 신저가를 경신했던 LG에너지솔루션은 하루만에 반등하며 시총 100조원대를 회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 101조5560억원으로 삼성전자(428조334억원)에 이어 코스피 전체 2위를 지켰다. 코스피 3위 SK하이닉스의 시총(91조3억원)과의 격차는 약 10조원이다.

이날 기관은 LG에너지솔루션의 주식 515억3100만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다만 개인은 418억7100만원, 외국인은 40억9200만원어치를 팔았다.
최근 한 달 간 기관의 총 순매수 대금은 4295억1800만원에 달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관 투자자의 1개월 의무보유 물량 해제 및 코스피200지수 편입에 따른 공매도 허용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단번에 투자심리를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과 2차전지 K뉴딜지수 등 편입 이슈에 따른 매입 수요는 합산해서 5000억원 내외로 추정돼 주가가 하락한 상황에서 단기 수급상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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