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신보, 유동화보증 통해 5조2000억 공급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2 18:01

수정 2022.03.02 18:01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유동화회사보증증권을 5조2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발행규모는 16조7000억원에 달하게 됐다. 코로나19 발생 이전까지는 1년에 평균 2조원 가량 발행됐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은 3~6월 2조6750억원의 유동화보증증권 발행을 포함해 올해 총 유동화보증증권을 5조2000억원 규모로 발행키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기업의 시장성 차입에 어려움이 발생하자 신속하게 '코로나19 피해 대응 P-CBO보증'을 도입했다. 이에 P-CBO보증을 통한 유동화사채 발행 목표 규모는 2020년 6조4000억원, 2021년 5조1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유동화보증의 유형은 P-CBO(회사채담보부증권)다. P-CBO는 신용도가 낮아 채권시장에서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어려운 기업의 회사채와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제공해 발행하는 증권을 말한다. 지난 2000년 도입됐다.

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을 통한 P-CBO의 신용등급은 AAA가 부여된다. 해당 기업은 신용도를 높인 P-CBO를 투자자들에게 매각해 낮은 이율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올해 유동화회사보증증권 운용을 위한 국내발행 주관사는 대신증권, 부국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종합금융,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12곳이다. 올해 해외발행 주관사는 BNP파리바가 선정됐다.


회계법인에는 대명회계법인, 대주회계법인, 삼덕회계법인, 안세회계법인, 평진회계법인 등 5곳으로 지난해와 변화가 없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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