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윤석열, 6박7일 '총력 유세'…전국 돌며 "정권교체" 외친다

뉴스1

입력 2022.03.02 20:19

수정 2022.03.02 20:19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 만세" 서울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 만세" 서울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박7일' 일정으로 전국을 돌며 '3·9 대선 총력전'에 나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초박빙 구도로 승리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충청과 영남권을 시작으로 막판 스퍼트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6박7일간 전국을 누비는 '총력 유세'를 펼친다. 우선 3일과 4일, 이틀 동안 아버지의 고향인 충청 지역과 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남권을 집중 공략하며 승기 잡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이날 선거관리위원회 3차 TV토론 직후 바로 충남으로 내려가 다음날(3일)부터 아산, 천안, 공주, 세종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다시 쉬지 않고 경남 사천과 마산으로 이동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60%대에 머물러있는 영남권 지지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보수층 결집에 매진한다.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는 윤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4일 부산에서 한 표를 행사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 윤석열도 사전투표하겠다"며 "민심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대한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도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대선 막판 긴장의 고삐를 죄고 돌발 이슈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단일화 결렬에도 윤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종이 한 장 빼는 차이"(원희룡 정책본부장)로 아슬아슬한 양상이라, 작은 실수에도 출렁일 수 있는 민심에 민감하게 반응하겠다는 각오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사전투표 관련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 판세와 관련한 질문에 "선거일이 상당히 남아있고 여러 돌발 변수 가능성이 있어 좀 더 간격을 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진영과 부동층 결집 모두 중요하다"며 "우리 후보가 능력 면이나 인격 면에서 상대 후보보다 훨씬 훌륭한 후보라는 걸 알리면 보수층도 더 단단히 결집하고,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소위 부동층도 지지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