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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프로농구 재개 경기서 16연승 좌절…삼성, 9연패 탈출

뉴스1

입력 2022.03.02 21:30

수정 2022.03.02 21:30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안양 KGC의 경기에서 KGC 오마리 스펠맨이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2.3.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안양 KGC의 경기에서 KGC 오마리 스펠맨이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2.3.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농구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는 서울 SK의 연승 행진이 '15'에서 멈췄다. 서울 삼성은 9연패, 원정 18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KGC인삼공사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SK를 85-79로 눌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국가대표 소집 휴식기 여파로 16일 중단됐던 프로농구는 이날 재개됐다.


지난해 12월2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15연승을 질주한 SK는 16연승과 함께 단일 시즌 최다연승 타이 기록에 도전했지만 천적 KGC인삼공사에 덜미가 잡혔다.

33승9패의 SK는 2위 수원 kt(26승14패)와 큰 격차로 1위를 유지했고, 3연패를 끊어낸 인삼공사는 4위(23승18패)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인삼공사는 초반 상대의 공격 난조를 틈타 11-0으로 앞서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SK는 1쿼터 6분22초를 남기고 김선형의 레이업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인삼공사는 23-9로 달아났다.

전반을 45-28로 마친 인삼공사는 후반 들어 SK의 반격에 고전했다. SK는 김선형의 3점포를 앞세워 연속 득점을 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인삼공사도 전성현과 오마리 스펜맨의 3점슛 등을 묶어 다시 점수를 벌렸고, 승기를 내주지 않았다.

SK는 4쿼터 막판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전희철 감독이 2차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퇴장 당하는 악재 속에 추격 의지가 꺾였다.

인삼공사는 스펠맨이 22점 10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전성현(21점), 오세근(19점)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SK는 워니가 22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고양에서는 최하위 서울 삼성이 고양 오리온을 83-77로 제압, 9연패에서 벗어났다.

역대 정규리그 원정 최다패 타이였던 삼성은 지긋지긋하던 원정 18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삼성은 8승32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김시래가 21점 12어시스트 9리바운드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20승21패가 된 고양은 인삼공사와 3경기 뒤진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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