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李 "권력형 성범죄와 2차가해 있었다"…박원순·안희정·오거돈 사과

뉴스1

입력 2022.03.02 21:34

수정 2022.03.02 21:34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3.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3.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마지막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의 성범죄와 2차 가해에 대해 사과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대선 후보 3차 토론회에서 자신의 주도권 토론 시간을 시작하면서 "국민 여러분,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저희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권력형 성범죄를 저지르고 당 역시 '피해 호소인'이라는 이름으로 2차 가해에 참여한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은) 결국 또 책임을 다 끝까지 지지도 않고 (지난 4·7 재보궐선거 때) 공천한 점들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상처를 입었다. 그에 대해서 질타하고 계신다"며 "오늘 여성정치에 대한 질의와 토론을 할 것이기 때문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의 회초리의 무서움을 알고 앞으로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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