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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체조' 중단한 북한, 연극으로 '문화예술' 선전에 열중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국립연극단의 연극 '멸사복무' 공연 장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국립연극단의 연극 '멸사복무' 공연 장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한국전쟁 당시 활약했다는 '월미도 용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가극 '영원한 승리자'의 공연 장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한국전쟁 당시 활약했다는 '월미도 용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가극 '영원한 승리자'의 공연 장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항일혁명선열들의 이야기를 담아 제작한 'TV무대'인 '신념의 웨침' 영상.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항일혁명선열들의 이야기를 담아 제작한 'TV무대'인 '신념의 웨침' 영상.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체제 선전을 위해 진행하던 '집단체조'를 중단한 지 2년이 넘어가고 있다. 북한은 대신 '연극', '가극' 등의 각종 예술공연을 통해 주민들에게 체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의 선전용 월간지 '금수강산'은 3월호에서 지난해 12월 막을 올린 연극 '멸사복무'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매체는 이 공연을 본 주민들이 출퇴근길과 일터에서 연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화제에 오르고 있아고 주장했다.

이 작품은 산골 군의 한 당 책임비서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그는 군의 책임비서로 부임해 각종 '인민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이 과정에서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으면서도 결국 '멸사복무'의 관점으로 군을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든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매체는 특히 공연 내용 중 물에 빠진 아이를 어머니는 구해내지만 한 일꾼은 구해내지 못하는 것이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라면서, 결국 당의 일꾼들이 '어머니의 마음'으로 인민을 위해 복무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 공연은 예술인에게 수여되는 훈장인 공훈예술가 칭호를 받은 김철운이 연출하고 역시 공훈배우 칭호를 받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등 북한 내부에서 '격이 높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북한이 이 같은 공연을 최근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새로 창작된 가극인 '영원한 승리자'가 공연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시 관련 보도에서 이 공연이 "6·25전쟁 당시 사흘동안 월미도를 사수한 해안포병들의 사상정신적 풍모를 예술적 형상으로 구현했다"라며 체제 선전 및 사상 결속을 위해 창작된 공연임을 강조했다.

또 지난 1월에는 'TV무대'라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도 공개했다. 이는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영되는 것으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연이 방영되는 중간에 연출가와 배우 등 패널들도 직접 출연해 공연에 대한 해설을 가미하는 방식이다.

북한이 이 같은 다양한 내용의 공연을 제작하고 이를 적극 선전하는 것은 매년 연말 진행되던 집단체조 공연이 중단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과거 '아리랑'으로 대표되던 집단체조 공연을 체제 선전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왔다. 10만 명 이상이 동원되는 대규모 공연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평양을 찾았을 때도 이를 관람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지난 2020년 10월 북한은 '위대한 향도'라는 제목의 집단체조 공연을 기획했다.
3주로 계획됐던 공연은 그러나 첫 공연 이후 김 총비서가 공연 내용과 양식에 대한 지적사항을 냈고, 이후로 공연은 재개되지 않았다.

이후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공연이 재개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 다양한 연극 등을 통해 이를 대체하며 문화예술을 통한 사상전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