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 증시, 파월 발언에 상승 마감…다우지수 1.79%↑

뉴시스

입력 2022.03.03 06:44

수정 2022.03.03 06:44

[뉴욕=AP/뉴시스]지난해 10월13일 미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미국 증시는 6일(현지시간)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주요 지수들을 모두 하락시켰으며, 새해 첫주 월스트리트의 주가 하락 폭을 더욱 키웠다.
[뉴욕=AP/뉴시스]지난해 10월13일 미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미국 증시는 6일(현지시간)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주요 지수들을 모두 하락시켰으며, 새해 첫주 월스트리트의 주가 하락 폭을 더욱 키웠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뉴욕 증시는 ‘신중한 긴축’ 시사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96.40포인트(1.79%) 오른 3만3891.3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80.25포인트(1.86%) 오른 4386.5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9.56포인트(1.62%) 오른 1만3752.02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유가 추세,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 등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경제 영향을 주시 중”이라면서 이달 말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또 “25bp 금리 인상을 제안하고 이를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다우지수 30개 중목 가운데 거의 모든 종목이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기타 산유국 연합체인 이른바 ‘OPEC+’는 다음달(4월)에도 소폭 증산 기조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국제 유가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날 배럴당 6% 이상 올라 110달러를 돌파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 상승에 엑손과 셰브런 주가가 1.68%, 2.95% 상승했고, 코노코필립스도 1.11% 올랐다.

에드워드 존스의 투자전략가 안젤로 쿠르카파스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계속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이어 안도감이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금융주는 2.6% 상승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1.708%에서 1.862%로 올랐다.

버크셔해서웨이와 JP모건 주가는 2.15%, 2.07%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월스파고 주가는 1.62%, 웰스파고는 3.84% 올랐다.


의류 소매유통업체 노드스트롬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37.82% 올랐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시장에 변동성을 제공했다.
러시아군이 헤르손을 침투해 남부의 두 주요 도시인 마리우폴을 포위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