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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전기·내연기관차 사업 사내 분리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3 06:49

수정 2022.03.03 06:49

지난 1월2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의 포드 공장에서 4000만대째로 생산된 F-시리즈 픽업트럭이 조립 라인에서 나오고있다.로이터뉴스1
지난 1월2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의 포드 공장에서 4000만대째로 생산된 F-시리즈 픽업트럭이 조립 라인에서 나오고있다.로이터뉴스1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사업부로 내부 분사를 하기로 했다. 전기차에 주력함으로써 이익을 극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2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가 보도했다.

포드는 전기차와 관련 기술에 2026년까지 투자를 500억달러(약 60조원)로 늘리기로 했다. 포드는 올해에는 전기차에 5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사 발표에 대해 “우리의 역사 중 가장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

'포드 모델e'라는 이름의 전기차 부문은 팔리 CEO가 사장을 맡고, 애플과 테슬라 출신인 덕 필드가 전기차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시스템 개발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기존의 완성차 업체들이 사내의 전기차 사업부를 분리할 것을 요구해왔다.

당초 업계에서는 포드가 내연기관차나 전기차 사업부를 완전히 외부로 분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날의 사업 분리 소식에 포드 주가는 8.4% 상승했다.


팔리 CEO는 포드가 2026년까지 전기차 200만대를 생산하고 3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는게 계획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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