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마크롱 "우크라 전쟁 새 국면…유럽, 방위부터 에너지까지 새 결정"

뉴시스

입력 2022.03.03 07:09

수정 2022.03.03 07:09

기사내용 요약
14분 간 대국민 연설
"푸틴이 선택한 전쟁…대화는 계속"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는 것이 TV로 생중계되고 있다. 2022.03.03.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는 것이 TV로 생중계되고 있다. 2022.03.03.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단독으로, 계획적으로 선택한 전쟁이라고 비난하며 유럽이 방위와 에너지 분야 등에서 새로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동시에 전쟁이 확대되지 않도록 푸틴 대통령과 계속 대화할 것이라는 의지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엘리제궁에서 14분 간 진행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번 충돌의 결과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에 반향을 일으켰다"며 "유럽 대륙을 새 시대로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쟁은 "푸틴 대통령이 선택한 전쟁"이라고 비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서방 강대국이 침공을 막기 위해 취했던 성공하지 못한 노력들을 열거하면서 "이것은 푸틴 대통령은 국제사회 앞에서 한 약속을 부인함으로써 전쟁을 선택했다"며 "단독으로, 계획적으로" 일으킨 전쟁"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우크라 전쟁은 파열을 남기고 있다"며 "유럽인들이 국방부터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새롭고 값 비싼 결정을 해야 하는 새로운 시대로 몰아 넣고 있다"고 피력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과는 계속 접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필요한 만큼 최대한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며 "충돌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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