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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원 중소기업 정책자금 수요 크게 늘어

뉴시스

입력 2022.03.03 08:26

수정 2022.03.03 08:26

기사내용 요약
821업체서 2438억원 신청…지난해 보다 30% 증가

경북도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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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하는 정책자금 수요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달 15일 기준 도내 중소기업운전자금 융자신청 업체는 821개사 24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56개사 1865억원보다 30% 늘었다.

특히 설 명절 대비 특별운전자금 수요는 745개사 2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488개사 1390억원 보다 60%나 늘었다.

소상공인육성자금은 3289건 539억원이 신청해 지난해 같은 기간 2650건 482억원보다 11.8% 늘었다.

경북도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황이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것으로 보고 올해도 지원을 늘이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에게 신용보증으로 융자와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경북버팀금융'을 당초 500억원에서 4배 확대해 2000억원 규모로 늘인 바 있다.


올해도 2000억원을 마련해 업체당 3000만원(우대 5000만원) 한도로 대출이자의 일부(연 2%)를 2년간 지원한다.

일시적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는 중소기업운전자금으로 지난해 보다 700억원을 늘인 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업체당 3억원(우대업체 5억원) 한도로 대출이자 일부(운전자금 2%, 재해자금 3%)를 1년간 지원한다.

도는 또 경북 혁신중소기업 미래이음 금융지원으로 50억원을 기술보증기금에 출연해 출연금의 20배인 100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이는 디지털·그린 뉴딜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5억원 한도 내에 경영 및 투자자금으로 지원되며 100% 전액 보증 제공한다.

거래처에 외상으로 납품하고 대금을 회수하지 못한 기업에게는 '중소기업매출채권보험료'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 소속인 신용보증기금에 도비 10억원을 출연해 기업 당 300만원 한도 내에서 보험료 50%를 지원하는 것으로 신용보증기금도 보험료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경기침체로 폐업한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신용보증을 통해 재기를 돕도록 1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브릿지보증'도 추진하고 있다.

또 창업 초기의 중소기업에게는 '창업 및 경쟁력 강화사업자금'으로 700억원, '벤처기업육성자금'으로 100억원 규모를 중소기업육성기금 재원으로 지원한다.
금리는 1~2.2%다.

중소기업운전자금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소상공인 육성자금과 브릿지보증은 경북신용보증재단 본점 및 지역 10개 지점, 중소기업매출채권보험은 신용보증재단 도내 7개 지점에 문의하면 된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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