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U+, 중동으로 XR콘텐츠 수출 확대…자인그룹과 MOU

뉴시스

입력 2022.03.03 09:01

수정 2022.03.03 09:01

기사내용 요약
황현식 대표, MWC서 기자간담회 개최
글로벌 이통사·빅테크와 사업협력 모색
"글로벌 트렌드 파악해 비통신사업 성장"

[서울=뉴시스]LG유플러스는 황현식 대표가 'MWC 바르셀로나 2022'가 열린 1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NH 컬렉션 바르셀로나 그란 호텔 칼데론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현식 대표(가운데)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황 대표의 왼쪽 배석자는 정수헌 LG유플러스 Consumer부문장(부사장), 오른쪽은 최윤호 XR사업담당(상무).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시스]LG유플러스는 황현식 대표가 'MWC 바르셀로나 2022'가 열린 1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NH 컬렉션 바르셀로나 그란 호텔 칼데론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현식 대표(가운데)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황 대표의 왼쪽 배석자는 정수헌 LG유플러스 Consumer부문장(부사장), 오른쪽은 최윤호 XR사업담당(상무).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LG유플러스는 황현식 대표가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바르셀로나 2022'가 열린 1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3년만에 한국기업이 참여한 이번 MWC에서 황 대표는 자인(Zain), 셀콤, 보다폰 등 글로벌 이동통신사와 퀄컴 등 빅테크 기업과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자인그룹은 중동을 대표하는 다국적 통신사업자로,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수단·요르단·바레인·남수단 등 7개국에서 약 5000만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이번 MWC에서 자인그룹과 상호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중동 지역 진출의 기회로 삼아 자인그룹 고객들에게 LG유플러스의 XR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만 1위 통신사 오만텔(Omantel)의 CEO 셸크 탈랄 세드 마르훈 알 마마리(Shelki Talal Said Marhoon Al Mamari)와도 XR콘텐츠 및 솔루션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도 황 대표는 말레이시아 3위 이동통신사인 셀콤의 이드함 나와위(Idham Nawawi) CEO와는 K-POP 콘텐츠 등 신규콘텐츠 공급을 논의했다. 셀콤은 올해 2분기에 말레이시아 2위 통신사인 디지(Digi)사와 합병해 가입자 1900만명의 1위 통신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셀콤에 지난해 10월 VR콘텐츠 수출을 완료했고, K-POP 중심의 5G 실감형 미디어를 함께 서비스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LG유플러스는 중국 차이나텔레콤, 홍콩 PCCW, 일본 KDDI, 대만 청화텔레콤, 태국 AIS, 말레이시아 셀콤 등에 누적 2400만 달러 규모의 XR 콘텐츠·솔루션을 수출한 바 있다. 추후엔 XR콘텐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문화 아이콘이 된 K-POP 콘텐츠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황 대표는 2020년부터 LG유플러스와 글로벌 XR콘텐츠 제작 협의체인 'XR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는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Christiano Amon) CEO와 XR 디바이스 제조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방안을 의논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디에고 마시다(Diego Massidda) 보다폰 파트너마켓 CEO와 만나 2017년부터 B2C, B2B, 네트워크, 구매 등 여러 분야에서 이어온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특히 보다폰의 다국적 파트너사 구매채널 공동 활용과 기업고객 대상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황 대표는 "3년 만에 찾은 바르셀로나에서 글로벌 파트너와 만나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돌아갈 것"이라며 "이번에 파악한 글로벌 트렌드를 통해 한국에서 비통신사업을 성장시키고, LG유플러스를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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