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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화개장터 벚꽃축제 코로나 19 여파로 취소

뉴시스

입력 2022.03.03 09:29

수정 2022.03.03 09:29

기사내용 요약
2020년 이후 3년 연속 취소

[하동=뉴시스]경남 하동군 화개장터 십리벚꽃길 전경.
[하동=뉴시스]경남 하동군 화개장터 십리벚꽃길 전경.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축제인 경남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취소됐다.

하동군은 벚꽃이 만개하는 3월 말∼4월 초 개최하던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올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2020년 이후 3년 연속 취소된 셈이다.

축제를 주관하는 화개면청년회(회장 김석수)는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와 지역축제 취소를 권고하는 정부의 방역 지침 등에 따라 지역민·관광객 안전을 위해 2022년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김석수 회장은 “비록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취소되지만 매년 만개하는 벚꽃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이 많다”며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방역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매년 3월 말∼4월 초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축제로, 영호남 화합 명소이자 십리벚꽃길로 유명한 화개장터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십리벚꽃길은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벚나무 아래를 걸으면 사랑이 이뤄진다고 해서 ‘혼례길’로도 불려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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