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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5조 시대'…프리미엄 제품으로 확장·전문화

기사내용 요약
코로나 확산으로 해외 직접구매 확대
생활용품·식료품 등 브랜드별로 특화

[서울=뉴시스]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직구물품들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직구물품들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자리 잡으면서 해외 직접 구매(직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의 지난해 온라인쇼핑 동향을 살펴보면 온라인 해외 직구 거래액 규모는 전년 대비 26.4%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웃돌았다. 최근 식료품과 명품 등 브랜드별로 특화된 해외직구 온라인몰도 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린랲은 지난해 자사 온라인몰 '크린랲몰'을 종합생활용품 전문몰로 확대 개편하면서 해외 직구 사업에 진출했다. 총 26개의 해외직구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분유식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하고 있다.

독일산 프리미엄 분유 브랜드인 '압타밀'과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 이뮨' 등이 있다. 해외 직구 카테고리는 프리미엄 속성을 갖춘 제품들로 구성됐다.

면세점 업계에서 해외 직구 사업에 뛰어든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6월에 해외 상품 직소싱 온라인몰인 'LDF BUY(엘디에프 바이)'를 출시했다.

이 사업은 롯데면세점 호주법인이 현지 상품 소싱부터 플랫폼 운영, 제품 판매, 국내 거주 소비자 대상 직배송 서비스 제공 등을 맡아 진행한다. 상품 카테고리는 화장품, 패션, 시계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내국인 고객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신세계를 비롯한 유통업계도 해외 직구 명품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신세계가 지난 1월 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과 이마트가 인수한 G마켓·옥션을 앞세워 명품 디지털 보증부터 직구, 프리미엄 배송 등 명품 관련 서비스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쓱닷컴은 자체 명품 디지털 보증서인 'SSG 개런티' 적용 상품만을 모은 전문관을 도입 준비 중이다. 1분기(1~3월) 내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SSG 개런티 상품은 연내 3만여개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는 1만여개 수준이다.


G마켓·옥션은 최근 18만개 이상의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온라인 명품 직구 플랫폼 '구하다'와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명품 직구 편의성 증대와 신뢰도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해외로의 이동이 제한되면서 직구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해외 직구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으로 확장·전문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