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침공 이후 조지아·몰도바가 다음 표적이란 관측 제기돼
조지아 대통령 "우크라에 대한 유럽 약속, 조지아에도 확대돼야" 주장
집권 조지아 드림당의 이라클리 코바키제 대표는 "당은 오늘 EU 가입을 즉시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지아는 갑입 신청을 긴급하게 검토해 EU 회원 후보 자격을 부여하는 결정을 내려줄 것을 EU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반적인 정치적 맥락과 새로운 현실에 기초하여 결정이 내려졌다"면서 "조지아의 EU 가입은 조지아 국민의 복지, 안보, 그리고 탈점령화의 질적 증가로 조지아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의회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EU 가입을 신청하자 우크라이나에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도록 권고하는 구속력 없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조지아는 지난해 오는 2024년 EU 가입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 가입을 원하는 조지아와 몰도바에 대한 서방의 관심이 커졌다. 일부 관측통들은 이들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이어 러시아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살로메 주라비쉬빌리 조지아 대통령은 지난 주 파리와 브뤼셀을 방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의 약속이 조지아로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조지아와 우크라이나의 서방 접근은 오랫동안 러시아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조지아는 지난 2008년 러시아로부터 침공을 당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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