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용기에 감사함 전해"…尹-安 단일화 환영하는 野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3 11:56

수정 2022.03.03 13:25

尹-安 단일화, 국힘 인사 '감사' 메시지
권영세 "통 큰 결단 해준 安 감사"
김기현 "지지·합당 결심 감사해"
원희룡 "통합 힘 이길 것"
김은혜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어 감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친 뒤 포옹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친 뒤 포옹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간 단일화가 극적으로 성사된 가운데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도 단일화를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권영세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성사됐다”며 “조건없는 사퇴라는 통큰 결단을 해주신 안 후보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후보 단일화로 인해 국민적 염원인 정권교체가 성큼 가까워졌다”며 “진정한 국민통합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윤 후보에게 국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 후보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정권교체의 민의에 부응해주신 안 후보의 통 큰 결단에 경의를 표하며 조건없는 지지와 합당을 결심해주신 그 용기에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한다”며 “안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이 가치와 세대, 지역과 계층을 뛰어넘는 국민대통합의 새 역사를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르다고 편가르고 배척하는 갈라치기는 패배하고, 다르지만 더 큰 하나로 함께하는 통합의 힘은 이길 것”이라며 후보 단일화에 대한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김은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윤 후보와 안 후보가 함께 서있는 사진을 올리며 “염려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두 분이 서 있지만 같은 곳을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사실, 양적인 통합보다 더 중요한 신뢰와 진심을 확인했다는 보고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정권교체를 위해 더 낮게 더 치열하게 한발 한발 내딛겠다“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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