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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보험료 카드결제 늘었다…車·장기보험 납부 증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3 18:06

수정 2022.03.03 18:06

지난해 4분기 카드납 지수 2%P↑
손보사 보험료 카드결제 늘었다…車·장기보험 납부 증가
지난해 4분기 손해보험사들의 보험료 카드납 지수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보험료와 장기보장성보험의 카드납 지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납 지수는 전체 수입보험료에서 카드 결제 수입보험료의 비중을 수치화한 것이다.

3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보험료 카드납 지수가 전체 30.8%로 전년 동기 28.6%에 비해 2.2%p 증가했다.

보험상품별로 살펴보면 장기보장성보험이 13%에서 14.7%로 1.7% 증가했고, 자동차보험이 77.3%에서 80.1%로 2.8%p 늘어났다.

반면 장기저축성보험은 5%에서 4.6%로 소폭 감소했다.

자동차보험은 1년에 1번 결제하기 때문에 매달 결제하는 장기보장성이나 장기저축성 보험에 비해 카드 결제율이 높다.

카드결제율은 자동차보험 위주로 온라인 판매가 활발한 디지털 보험사들이 높았다. 캐롯손해보험 자동차보험 결제율이 전년 88.3%에서 91.8%로 높아졌다. 악사손해보험은 장기보장성 보험 46.5%, 자동차보험 88.1%였으며 에이스보험은 장기보장성 보험이 70.3%였다.

중소형사일수록 장기보장성 보험의 카드 결제율이 높았다. AIG손보 장기보장성 보험은 44.2%, 하나손해보험은 34.1%, BNP파리바카디프손보 22.5%였다.

삼성화재는 장기보장성보험 13.7%, 장기저축성보험 5.2%, 자동차보험 83.9%로 나타났다. DB손해보험의 경우 장기보장성보험 14.6%, 장기저축성보험 5.7%, 자동차보험 77.7%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해상은 장기보장성보험 13.9%, 장기저축성보험 5.2%, 자동차보험 78.5%으로 파악됐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장성보험 13.5%, 장기저축성보험 3.1%, 자동차보험 75.6%였다.


이외에 전체 카드납 지수는 한화손보 23.6%, 메리츠화재 20.8%, 롯데손해보험 18.1%, 흥국화재 17.7%, MG손해보험 10.8%, 농협손해보험 8.8% 등이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